신한지주가 올 1분기 호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은행과 증권사 실적이 지주 전체 실적에 기여하면서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8일 "신한지주는 올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이 1조10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9% 늘어날 전망"이라며 "이는 시장 기대채를 웃도는 양호한 실적"이라고 했다.
서 연구원은 "먼저 은행 실적이 기대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며 "양호한 대출 성장과 순이자마진(NIM) 상승으로 이자 부문 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증권 부문 실적 개선 추세도 지속될 것"이라며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주식 거래대금 증가로 위탁매매(브로커리지) 실적 호조가 전체 실적 개선에 결정적 기여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카드 캐피탈 등 비은행 부문 역시 기대 이상의 실적으로 지주 실적 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 연구원은 신한금융지주를 은행주 가운데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5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