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장 초반 소폭 상승세다.
7일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72포인트(0.15%) 오른 3131.80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9포인트(0.06%) 오른 3123.80으로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숨고르기에 들어가면서 소폭 하락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96.95포인트(0.29%) 하락한 33,430.24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0.10% 내린 4,073.94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5% 하락한 13,698.38에 장을 마쳤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개월 만에 추가 상향했다. IMF는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기존 5.5%에서 6%로 높였다. 이같은 성장률은 1970년대 이후 처음이다. 미국 성장률 전망은 올해 6.4%, 내년 3.5%로 상향했다. 중국 경제성장률도 내년 8.4%, 2022년 5.6%로 높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215억원 매수 우위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63억원, 639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로 총 369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SDI는 3%대 LG화학은 2%대 상승세다. 반면 '어닝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한 삼성전자는 약세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500원(0.58%) 내린 8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올해 1분기 호실적에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의 연결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9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19%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이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65조원으로 17.48% 증가했다.
코스닥지수도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1.72포인트(0.18%) 오른 970.35에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원화 가치 강세)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75원 내린 1118.85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태동 한경닷컴 기자 n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