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홀' 이준혁 "일단 전진하고 보는 유태한 캐릭터에 매력 느껴"

입력 2021-04-06 12:52
수정 2021-04-06 12:54


배우 이준혁이 OCN ‘다크홀’을 통해 또 한 번 한계 없는 변신을 선보인다.

OCN 새 토일 오리지널 ‘다크홀’은 싱크홀에서 나온 검은 연기를 마신 변종인간들, 그 사이에 살아남은 자들의 처절한 생존기를 그린 변종인간 서바이벌 드라마다. 이준혁은 무지시(市) 토박이 렉카 기사 ‘유태한’ 역을 맡았다. 싱크홀에서 나온 검은 연기를 마신 변종인간들로 아비규환이 된 무지시에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강인한 생존자’로 활약할 예정이다.

그간 다수의 작품에서 매력적인 변신을 거듭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아온 이준혁이 높은 기대 속에서 차기작으로 ‘다크홀’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망설임 없이 “평소 크리처가 나오는 게임이나 영화, 드라마를 좋아했다. 그 주인공들에 대한 보답으로 그들처럼 고생길을 걸어보고 싶었다”고 답했다. 그러나 소재때문만은 아니었다. “고민하기보다 직접 행동하는 유태한 캐릭터가 매력적이었다”는 것.

유태한은 천하태평한 성격에 농담과 장난을 즐기는 ‘껄렁이’처럼 보이지만, 실은 누구보다 강한 정의감을 갖고 있는 인물. 그래서 “유태한이 어떤 행동을 해도 믿음이 가는 괴짜같아 보이길 바랐다”는 이준혁은 여유와 정의감을 동시에 가진 매력적인 캐릭터를 위해 표정, 눈빛, 스타일링 등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 쓰고 있다. 또한, 변종인간에 맞서 생존을 건 사투를 벌이다 보니, 그만큼 많아진 액션 장면에 대해서도 “믿고 몸을 아끼지 않았다”고 전해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무엇보다 ‘다크홀’은 일상을 되찾기 위한 평범한 사람들의 고군분투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현실과 맞닿아 있다. 이에 대해 이준혁 역시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는 분들을 통해 오히려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다크홀’은 영화 ‘더 폰’을 통해 충격과 반전으로 가득 찬 추격 스릴러의 진수를 보여준 김봉주 감독이 연출을 맡고, ‘구해줘1’, ‘타인은 지옥이다’로 간담이 서늘한 서스펜스를 선사한 정이도 작가가 집필을 맡는다. 오는 24일 토요일 오후 10시30분 OCN에서 첫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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