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증권은 6일 올해 실적 성장을 기반으로 주가가 상승하거나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종목에 대한 관심을 권고했다. 에스테틱과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화장품 종목에서 휴메딕스 뉴트리 라파스 네오팜을 제시했다.
하태기 연구원은 휴메딕스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1134억원, 210억원으로 추산했다. 작년 대비 각각 15.0%, 26.5% 늘어난 수치다. 러시아 코로나19 진단키트 매출과 에스테틱의 내수 회복, 1회용 점안제 매출 등이 실적 성장을 이끌 것이란 설명이다. 하 연구원은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생산의 콘소시엄에 포함돼 충진과 포장을 맡을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며 “올해 실적 호전에 대한 기대로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건강기능식품 종목에서는 뉴트리의 실적 추정치를 상향했다. 하 연구원은 “작년 하반기 출시한 신제품 유산균 매출이 예상치를 4배 초과하면서 올 1분기에 10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냈다”며 “연간 400억원의 매출 추가가 가능한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이에 올 1분기 회사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 늘어난 650억원, 영업이익은 34% 증가한 90억원 내외를 기록할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기능성 화장품 기업인 라파스에 대해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감소했던 해외 수출이 작년 4분기부터 일본과 미국에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올해는 유럽 수출도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 2분기에는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하 연구원은 추정했다.
네오팜의 영업 실적도 올 1분기부터 뚜렷한 성장세로 전환할 것이란 판단이다. 하 연구원은 “더마비와 리얼베리어 브랜드의 매출이 성장하고 있고, 아토팜 제로이드도 매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928억원, 263억원으로 시장기대치(컨센서스)보다 소폭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