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 드는 강' 김소현의 칼이 된 나인우, 궁금증 더하는 핏빛 엔딩 '충격'

입력 2021-04-06 08:14
수정 2021-04-06 08:16


'달이 뜨는 강' 나인우가 김소현을 위해 전쟁에 참전한다.

6일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5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 15회는 전국 기준 7.8%(2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전 채널 동시간대 1위와 월화드라마 최강자 자리를 지켰다.

이날 방송에서는 계루부 고원표(이해영 분)와 고건(이지훈 분) 부자가 역모를 꾀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공주 평강(김소현 분)이 부마 온달(나인우 분)과 함께 궁으로 돌아온 뒤 그동안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던 계루부에 압박이 들어오자, 이젠 계루부 스스로가 왕좌를 차지하려 한 것이다.

먼저 평강은 고원표와 왕후 진비(왕빛나 분)의 불륜 관계를 빌미로 삼아 진비를 친정으로 보냈다. 또한 제가회의가 왕실로부터 뺏어간 소금 전매권을 다시 되돌려 놓았고, 장안성을 짓기 위해 백성들에게 걷던 인세를 폐지했다.

평강에게 약점이 잡힌 고원표는 순순히 평강의 뜻에 따랐다. 그러나 뒤로는 왕실을 정복할 꿍꿍이만 세우고 있었다. 고원표의 이 뜻에 동참한 이는 바로 평강의 검술 스승이자, 오래 평강을 연모했던 고건이었다. 평강이 아닌 고구려를 갖겠다고 선언한 그는 아버지 고원표와 함께 거사를 계획했다.

고원표와 고건은 각 지역의 수령들로 하여금 반란을 일으키도록 유도했다. 가장 먼저 고상철(윤주만 분)로 하여금 황주성 양책(최광제 분)을 찾아 이를 지시했다. 백성의 세금을 줄이고, 지방 수령에게 세금을 걷는 공주의 정책에 반대하는 양책은 쉽게 설득되어 역모를 주도했다.

백성들이 살기 좋은 고구려를 만들겠다는 평강의 길 앞에는 수많은 장애물이 있었다. 그런 평강의 검이 되고자 다짐한 온달은 이번에도 평강을 위해 나섰다. 토벌대를 이끄는 선봉장이 되어 황주성으로 향한 것. 다시 한 번 핏빛 야수가 된 온달의 모습이 엔딩을 장식하며 시청자들의 간담까지 서늘하게 했다.

과연 온달은 황주성에서 시작된 반란을 무사히 진압할 수 있을까. 평강은 역모의 전말을 알아내고 진짜 적을 처단할 수 있을까. 이 모든 것을 확인할 수 있는 KBS 2TV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 16회는 오늘(6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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