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부품업체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 자회사 켄코아그룹에 1000만 달러(약 113억원) 규모를 투자한다고 5일 밝혔다.
켄코아그룹은 투자 받은 자금을 통해 미국 우주 발사체 시장에서 인수합병(M&A)를 추진하고, 기존 수주한 사업과 더불어 우주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미 우주 발사체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켄코아유에스에이(Kencoa USA)와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아울러 켄코아유에스에이에도 증자를 통해 설비 확충을 추진한다. 우주 발사체 사업 및 차세대 로켓엔진 사업에 참여해 부품 생산을 담당하고 있어 생산 시설을 확충을 통해 빠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
항공우주원과 모건스탠리는 전 세계 민간 우주산업 시장 규모가 2013년 3000억 달러(341조원)에서 2040년 1조1000억 달러(1251조원) 규모로 3.6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 중 우주 발사체 시장이 2027년까지 324억 달러(약 36조7000억원) 규모로 연 평균 15.7%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 관계자는 "켄코아유에스에이가 미국 항공우주국(NASA)는 물론 세계 최대 민간 우주 기업과 이미 우주 발사체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추가 수주 확대를 위해 생산 설비 증설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생산설비 증설을 통해 우주 발사체 사업을 확대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우주 사업 관련 M&A를 추진함으로써 우주 사업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