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포천 백운계곡, 여주 주록리계곡, 가평 용소계곡 등 도내 청정계곡 세 곳을 관광명소로 육성한다고 5일 발표했다. 이들 세 곳에 물놀이와 자연체험 등 관광 콘텐츠를 적용해 관광객을 유치하려는 게 경기도의 의도다.
심혜인 경기도 관광정책팀장은 “청정계곡 관광명소화 사업은 관광객 편의시설을 설치할 수 있는 계곡을 대상으로 관광을 활성화해 지역경제와 연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2018년 10월부터 이들 세 곳 계곡에서 평상 등 불법시설물을 정비했다.
경기도는 이들 세 곳 계곡에 총 3억원을 투입해 온·오프라인 홍보, 포토존 설치, 관광상품 개발 등을 지원한다. 또 관광·마케팅 분야 밀착 컨설팅 및 체험활동 프로그램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가평군은 용소계곡 일대의 청명한 자연환경을 활용한 둘레길 걷기와 찾아가는 소공연, 여주시는 주록리계곡에서 자연체험과 숲해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중 진행할 예정이다. 최용훈 도 관광과장은 “청정계곡 관광명소화 사업이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정착돼 사시사철 방문 가능한 관광모델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