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유망 예비 소상공인의 창업 지원을 위한 지역 거점인 신사업창업사관학교를 올해 강원도(홍천군), 경상북도(안동시), 제주도(제주시) 등 3개 지역으로 확대 설치한다고 4일 발표했다.
사관학교는 소상공인의 창업 교육과 체험· 실습 등을 위한 물리적인 공간을 기반으로 유망한 창업 아이디어와 아이템 등을 보유한 예비 소상공인을 발굴해 창업 교육, 실전 창업 전 점포운영실습, 창업 자금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전국 12개 지역에 사관학교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선정된 각 지역에서 사관학교를 활용해 소상공인 창업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강원도는 사관학교 설치를 위해 수도권과 강원도 전역에서의 접근성이 용이한 홍천터미널 내 일부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경상북도는 기존 사관학교가 있는 대구로의 접근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경북 북부 권역 등 경북 전체를 포괄하는 창업 자원들을 발굴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소상공인지원센터, 경제통상진흥원 등 다수의 소상공인 창업 지원 유관기관들과 함께 사관학교 우수 졸업생이 생산한 제품에 대해 ‘제주 우수제품 품질인증(JQ)제도‘ 인증 등을 부여 한다.
배석희 중기부 소상공인경영지원과장은 “2022년까지 전국 17개 지역으로 사관학교를 확대할 수 있도록 해 지역별 창업 거점 구축을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