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몬테크리스토' 경성환, 최여진에 "훈이랑 약속 꼭 지켜"...영화출연 강행에 분노

입력 2021-04-02 20:49
수정 2021-04-02 20:51

'미스 몬테크리스토' 경성환이 최여진의 영화 출연을 못마땅하게 여겼다.

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미스 몬테크리스토'에는 황가흔(전 고은조, 이소연 분)이 오하라(최여진 분) 오디션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날 황가흔은 오하라에게 "당신 앞엔 지금 주사를 맞지 않으면 죽는 사람이 있어요. 죽이고 싶은 사람이요"라고 주문했다. 오하라는 "왜 대본에도 없는 걸 시켜요?"라며 불편해했다. 하지만, 고은조의 아버지 고상만(정승호 분)을 떠올리며 연기했고 이를 본 황가흔은 연필까지 부러뜨리며 분노했다.

한편, 오하라는 유치원 캠프를 같이 가자는 훈이에게 "엄마 영화 들어가기 전에 이번엔 꼭 갈게. 너랑 많이 놀아줄게"라며 약속을 했다. 이어, 고은조의 엄마 배순정(김미라 분)을 자르라고 했던 오하라에게 화가 난 차선혁(경성환 분)은 "나랑 상의도 없이 결정한 걸 내가 뭐라고 하겠어? 대신 훈이랑 한 약속 꼭 지켜"라며 퉁명스럽게 말했다.

이에 오하라는 "나 이제 곧 영화 들어가는데 당신 이렇게 화나 있으면 나 집중 못 한다 말이야. 당신이 뭐 걱정하는 거 알아. 내가 훈이도 잘 챙길게"라며 설득했지만 차선혁은 차갑게 돌아섰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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