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성균관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생글13기 황민하입니다. 새로운 학기가 시작하면서 일찍이 수시 준비를 하는 친구들이 많을 것 같아요. 이번 글의 주제를 자기소개서 가운데 ‘경쟁력 있는 공통문항 작성하기’로 잡아봤습니다. 지금 자소서를 어떻게 써야 할지 고민하고 있는 친구들이 있다면 유념해서 읽어주시면 좋겠어요.
우선 자소서 공통문항을 간략하게 알아볼까요? 2022학년도부터는 문항 수와 분량이 수정되었다고 하네요. 변경된 양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1. 고등학교 재학 기간 중 자신의 진로와 관련하여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 본인에게 의미 있는 학습 경험과 교내 활동을 중심으로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1500자 이내)
2. 고등학교 재학 기간 중 타인과 공동체를 위해 노력한 경험과 이를 통해 배운 점을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800자 이내)
예전 1, 2번 문항이 하나로 합쳐졌고, 예전 3번 문항이 새로운 2번 문항으로 바뀌며 글자 수가 축소되었네요! 크게 보면 학습 경험과 교내 활동이 한 축, 봉사활동이 다른 축으로 나뉘는 것 같아요. 그럼 1번 문항부터 어떻게 써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전공 연계 보여줄 보고서·소논문 작성해봐야우선 학습 경험! 학습 경험을 쓰라고 하면 대부분 자신이 성적을 올리기 위해 노력한 방법, 혹은 그 결과 등을 떠올리실 것 같아요. 하지만 최대한 지양해야 하는 것이 이러한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습 플래너를 작성해서 공부하고, 그 결과 성적이 올랐다’ ‘~한 과목의 부족함을 인지하고 ~한 방법으로 열심히 공부하여 2등급에서 1등급으로 성적을 올릴 수 있었다’ 등의 소재는 사실 너무 뻔한 내용이라고 봅니다. 그럼 어떤 내용을 적어야 할까요?
‘**과목 시간에 ~한 내용을 배웠고, 이에 궁금증이 생겨 ~를 주제로 한 보고서를 작성하였다’ 등과 같이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자신이 주도적으로 진행한 프로젝트나 보고서 등을 담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저 또한 그렇게 작성했답니다. 학습과 교내 활동의 연계성 높이면 좋을 듯다음은 교내 활동입니다. 동아리, 소논문 작성 등 흔히 ‘비교과’로 불리는 활동들을 이 문항에 녹여내면 될 것 같아요. 저는 동아리에서 했던 활동, 그 활동을 바탕으로 탐구하고 작성한 보고서와 더불어 지원한 학과와 관련 있는 주제의 소논문을 소재로 활용했어요. 보통 교내 활동은 2개 정도 적는 것이 적당한데, 2022학년도부터 분량이 변경되어 하나만 적어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사실 이전에는 학습 경험과 교내 활동이 분리되어 있었는데, 이제는 합쳐졌을 뿐만 아니라 분량도 조금 줄어들었기 때문에 정말 핵심적인 내용만 담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족을 붙이지 말고, 정말 본인이 한 활동을 바탕으로 그 계기와 활동 내용, 그리고 활동을 통해 느낀 점 등을 간결하고도 정확하게 담아내야 한다고 생각해요. 사실 자소서를 쓰다 보면 분량을 채우기 위해 불필요한 말들을 하는 경우가 생겨요. 이럴 경우 내용의 통일성이 떨어지거나 중구난방이 될 가능성이 높은데 분량이 줄어들어 다행이라고 생각되기도 해요. 반면 비교적 비교과 활동이 풍부할 경우 어떤 걸 자소서에 담아낼지, 어떤 소재를 선택할지 등의 고민이 많이 될 것 같아요. 여러분이 자소서를 준비하는 데 제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황민하 생글기자 13기 성균관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19학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