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와 기아차 주가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 지난달 미국 자동차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다.
2일 오전 9시1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는 전날보다 8500원(3.88%) 상승한 22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차도 같은 기간 3000원(3.59%) 오른 8만6500원을 기록 중이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3월 현대차와 기아차의 미국 판매는 각각 7만8409대, 6만6523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7.3%, 46.5%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호한 신차 효과를 기반으로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 등 선순환 효과가 지속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증권사 조수홍 연구원은 "최근 자동차 반도체 수급 이슈 등 공급 측면에서 단기적으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면서도 "글로벌 자동차 수요 기반은 견고하기 때문에 올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경기회복 이상의 양호한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