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예지가 '내일의 기억'으로 스크린에 복귀했다.
4월 1일 영화 '내일의 기억'(감독 서유민)의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내일의 기억'은 사고 이후 펼쳐진 타인의 미래와 환영을 추적하며 숨겨진 진실을 파헤쳐나가는 올해 첫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다.
서예지는 "너무 기다렸던 영화다. 개봉을 앞두고 떨리고 두렵다"고 소감을 밝혔다.
드라마 '구해줘', '사이코지만 괜찮아'를 통해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한 서예지는 이 영화에서 사고 이후 타인의 미래를 보게 된 수진 역을 연기했다.
캐릭터에 대해 서예지는 "천애 고아로 가족이라고는 남편 지훈 뿐이라 사고로 기억을 잃은 뒤 지훈의 말만 믿으며 사는 인물이다. 그러던 와중에 환영에서 미래의 사고를 보게 된다. 친했던 지인을 만나 남편의 정보를 접하며 의심해가는 인물이다"라고 설명했다.
전작과 완전한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느냐는 질문에 서예지는 "완전하게 변신을 했다기보다는 저라는 사람이 다른 연기를 했지만, 어찌보면 비슷한 부분도 나오면 어쩌지 하는 긴장감이 있다"고 털어놨다.
'내일의 기억'은 기억을 잃고 미래가 보이기 시작한 수진(서예지)이 혼란스러운 기억의 퍼즐을 맞춰갈수록 남편 지훈(김강우)의 충격적인 실체를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덕혜옹주',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를 각색, 각본한 서유민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내일의 기억'은 오는 4월 21일 개봉 예정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