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촌 돈 한 푼도 안 받았다"…박수홍 조카 반박

입력 2021-04-01 00:16
수정 2021-04-01 08:52

방송인 박수홍이 친형에게 30년 동안 100억 상당의 출연료와 계약금을 떼였다는 의혹에 입장을 밝힌 가운데 박수홍의 조카가 논란이 된 부분에 대해 반박했다.

31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서는 '조카 카톡 입수! "삼촌 돈 받은 적 없다'"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올라왔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유튜버 이진호는 한 제보자로부터 입수한 박수홍 조카의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제보자가 대화를 나눈 건 박수홍의 조카라고 이진호 측의 주장이다. 박수홍의 조카라고 추측되는 인물은 해당 메시지에서 "삼촌 돈 하나도 안 받았다. 한 푼도 안 받았다"라고 밝혔다.

나아가 이진호는 "제보자는 박수홍의 팬이었던 것 같다. 박수홍 형에 대한 폭로글이 올라온 뒤 호기심이 생겨 조카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찾았다고 하더라. 오픈 채팅으로 대화를 나눴는데, 지인들이 박수홍의 조카가 맞다고 확인해줬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수홍은 전 소속사와의 관계에서 금전적인 피해를 입은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전 소속사는 박수홍의 형과 형수의 명의로 운영돼 온 것도 사실이라고 알려졌다.

이에 대해 박수홍은 "30년의 세월을 보낸 어느 날, 제 노력으로 일궈온 많은 것들이 제 것이 아닌 것을 알게 됐다"며 "이에 큰 충격을 받고 바로 잡기위해 대화를 시도했지만 현재까지 오랜 기간동안 답변을 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그는 형에 대화를 요청한 상황이라면서 "마지막 요청이기에 이에도 응하지 않는다면, 저는 더 이상 그들을 가족으로 볼 수 없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부모님은 최근까지 이런 분쟁이 있었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하셨다. 제가 가장 괴로운 부분은 부모님께 큰 심려를 끼친 점"이라며 "부모님에 대한 무분별한 비난과 억측은 멈춰주시길 진심으로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