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야!' 김영광, 늦은 밤 최강희 찾아와 '취중진담 토크'

입력 2021-03-31 08:27
수정 2021-03-31 08:29


고모 가족의 역습으로 사면초가 위기에 처한 김영광이 늦은 밤 최강희를 찾아가 취중진담 토크를 벌인다.

31일 방송되는 KBS 2TV 수목드라마 ‘안녕? 나야!’ 13회에서는 37살 하니(최강희 분)가 살고 있는 옥탑방에 유현(김영광 분)이 늦은 밤 술에 취한 채 찾아가 이전에는 한 번도 보인 적 없는 낯선 모습으로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는 내용이 전개된다.

이와 관련해 제작진은 37살 하니의 옥탑방에서 두 사람이 함께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담긴 스틸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서 37살 하니는 유현의 낯선 모습에 놀람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늘 그랬듯 유현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모습으로 어떤 상황 속에도 유현을 지지하고 응원할 것을 다짐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끈다.

유현 역시 하니에게 이제껏 보이지 않았던 술에 취한 모습과 혼란스러운 감정을 토로하는 것으로 두 사람 사이에 형성된 끈끈한 유대감에 조심스레 기대는 태도를 보여 과연 둘 사이에 어떤 대화가 오갔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지난 방송에서 유현은 이제껏 상상해 본 적 없는 고모 가족의 민낯을 확인하고 크나큰 충격에 휩싸였다. 자신에게 공모전 표절 시비 누명을 씌운 주인공이 다름 아닌 고모라는 것을 간파한 것은 물론, 회사 스테디셀러 과자에서 이물질이 발견되면서 아버지 한회장이 쓰러지는 등 첩첩산중 위기에 직면했다.

믿었던 사람들에게 배신을 당하고, 이들로부터 소중한 것을 지켜야 하는 상황에 직면한 유현이 이를 실행하기 전 하니에게 어떤 마음의 위안을 얻을지, 또 하니는 그런 유현에게 어떤 안식처가 되어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제작진은 “유현은 하니를 통해 무언가를 향해 달려가는 즐거움을 알게 됐고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욕망 또한 갖게 됐다. 그런 가운데 갑작스레 벌어진 고모 가족의 역습이라는 크나큰 사건 속에 뛰어들게 되면서 자라지 않는 소년과도 같았던 존재에 변화가 일어난다. 그 변화를 가장 먼저 하니에게 예고하는 것으로 힘을 얻고 그러면서 어른의 세상 속으로 뛰어드는 유현의 성장담을 애정을 갖고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안녕? 나야!’는 연애도 일도 꿈도 모두 뜻뜨미지근해진 37살의 주인공 반하니에게 세상 어떤 것도 두렵지 않았고 모든 일에 뜨거웠던 17살의 내가 찾아와 나를 위로해주는 판타지 성장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매주 수요일, 목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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