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연계 ‘대구 AI 스쿨’ 참여자 모집

입력 2021-03-30 15:19
수정 2021-03-30 15:48
대구시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하는 사업인 ‘대구 AI 스쿨’ 사업 참여자를 4월 15일까지모집한다.

‘대구 AI 스쿨 사업’은 4차 산업혁명시대,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발맞춰 AI·디지털·데이터 등 미래 신기술 인재 양성과 함께 청년과 기업이 원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사업이다. 대구시와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달 12일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3개월간의 기술역량 이론교육과 1개월간 실습 프로젝트를 일반과정과 심화과정으로 구분해 맞춤식으로 진행한다. 이후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IT 관련 기업과 청년의 일자리 매칭데이, 온라인 커리어 데모데이, 디지털 이력서 작성 컨설팅 등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해 취업을 도울 계획이다.

AI·디지털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대구광역시 거주 만 18세 이상 34세 이하 미취업 청년은 전공과 경력에 관계 없이 신청할 수 있다. 4월 5일부터 14일까지 이메일(apply@aischoolkorea.org)을 통해 접수한다. 서류심사와 면접심사 거쳐 최종 100명(일반과정 80명, 심화과정 20명)을 선발한다.

최종 선발된 참여자에게는 마이크로소프트 학습지원 굿즈 및 MS365 유료개인계정 무료 지급, MS 국제공인자격증 취득 특강 및 응시료, 그리고 AI 전문기업 및 국내 IT기업의 취업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월별 교육시간 90% 이상 이수, 학습평가를 통과한 경우 매월 소정의 교육훈련지원금이 별도로 지급된다.

대구시는 대구테크노파크와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프로그램 운영 파트너인 (사)비영리IT지원센터와 협력해 사업을 추진한다. 대구테크노파크는 지역의 AI 및 IT기업의 니즈를 파악해 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한 수요조사, 교육 참여자 모집?관리를 담당하고 (사)비영리IT지원센터는 교육 및 실습 프로젝트 운영, 교육수료생 취업연계 등을 담당한다.

김태운 대구시 일자리투자국장은 “프랑스에 이어 전 세계 두 번째로 대구시가 MS와 함께 대구 AI 스쿨을 시작한다"며 " 대구 지역 청년에게는 AI 및 디지털 분야 미래 일자리에 도전하는 등용문이 되고, 국내 기업에게는 고급 IT인재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