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림파마텍 '백신주사기' 개발 주역들, '한국판 뉴딜 인물' 선정

입력 2021-03-30 14:59
수정 2021-03-30 15:05

코로나19 백신을 20%증산하는 효과로 주목받은 풍림파마텍의 최소잔여형(LDS) 백신주사기 개발·생산 주역들이 ‘이달의 한국판 뉴딜’인물 부문에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풍림파마텍의 윤종덕 연구소장을 비롯해 한상원 부장, 김동열 부장, 전인수 차장, 이생곤 부장 등 직원 10명이 ‘제1호 이달의 한국판 뉴딜’인물(단체)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한국판 뉴딜 정책의 성공 사례를 발굴하기위해 만들어진 이 제도는 기획재정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으로 올 3월 처음 신설됐다. 이번 선정은 중기부 추천에 따라 이뤄졌다. 중기부는 “LDS주사기 개발은 정부와 삼성전자의 전폭적인 지원이 뒷받침됐다”며 “마스크, 진단키트에 이어 K-방역의 저력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백신공급 문제를 완화하는 데 기여했다”고 추천 배경을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풍림파마텍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했고, 멘토단(20명)이 상주하면서 노하우를 전달해 LDS주사기 설계 및 대량생산 체계 구축을 도왔다. 풍림파마텍은 오는 4월 말 제3공장을 준공해 월 2000만개의 세계 최대 규모의 LDS 백신 주사기 공급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조희민 풍림파마텍 사장은 “풍림의 성과는 삼성의 기술, 중기부 지원에 더해 전 직원들의 주인의식이 있어 가능했다”고 말했다. 김중현 중기부 홍보담당관은 “정부는 민간과 협업해 다양한 성공사례를 만들고 이를 더욱 확산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에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