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빌레라' 박인환, 발레복 입고 나문희X정해균 대면…충격+오열 위기

입력 2021-03-30 13:13
수정 2021-03-30 13:15


‘나빌레라’ 박인환이 발레복을 입은 채 나문희, 정해균과 마주치는 충격적인 삼자대면이 포착돼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예고한다.

오늘(30일) 방송되는 tvN ‘나빌레라’ 측은 4회 방송에 앞서 ‘일흔 발레 꿈나무’ 박인환(덕출 역)의 일촉즉발 위기 순간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아내 나문희(해남 역), 장남 정해균(성산 역)에게 발레복을 입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만 것.

지난 방송에서 덕출(박인환 분)은 아내 해남(나문희 분)에게 발레복을 들키며 격렬한 반대에 부딪혔다. 하지만 한 순간도 발레 포기를 생각해 본 적 없던 덕출은 채록(송강 분)의 조언대로 가족 단체 채팅방에 발레 연습 사진을 전송하며 정면돌파에 나섰다. 이에 경악하는 덕출 가족의 모습이 담겨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전개를 예고한 상황.

이와 관련 공개된 스틸에서 박인환은 굳은 결심을 한 듯 발레복을 입은 자신의 모습을 들여다보고 있다. 하지만 생각에 잠겨 있던 것도 잠시 정해균이 이를 목격하며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예상치 못한 아버지의 발레복 차림에 큰 충격을 받은 듯 정해균의 굳은 표정이 사태의 심각성을 엿보게 한다.

또 다른 스틸에서 나문희는 부자의 모습을 보고 바닥에 주저앉아 오열하며 시선을 강탈한다. 앞서 나문희는 남편의 발레 도전을 가족 중에서 가장 먼저 알게 된 뒤 이를 자식들이 알게 될까봐 전전긍긍하던 바. 발레복을 입은 박인환과 이에 경악하는 정해균이 마주친 상황 속 나문희는 ‘터질 게 터졌다’라는 듯 눈물을 떨구며 위태로운 분위기를 드리우고 있다.

과연 정해균은 박인환의 모습에 어떻게 반응할지 궁금증을 높이는 가운데 박인환, 나문희, 정해균의 충격 맞대면이 담길 ‘나빌레라’ 4회에 기대가 높아진다.

‘나빌레라’ 제작진은 “본 장면은 나문희가 제작 발표회를 통해 직접 뽑은 기억에 남는 장면”이라고 운을 뗀 뒤 “발레를 향한 박인환의 진심, 나문희의 고민 그리고 장남 정해균의 사정이 함께 밝혀지며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눈물을 전할 예정이니 본 방송으로 확인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나빌레라’ 나이 일흔에 발레를 시작한 ‘덕출’과 스물셋 꿈 앞에서 방황하는 발레리노 ‘채록’의 성장을 그린 사제듀오 청춘기록 드라마. 대배우 박인환, 나문희와 대세 송강의 세대초월 호흡과 함께 황혼의 도전, 청춘의 방황이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공감과 감동을 선사하며 인생 드라마 등극을 알렸다. ‘나빌레라’ 4회는 오늘(30일) 오후 9시에 방송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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