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너지, 1만2000가구에 도시가스 연내 공급한다

입력 2021-03-29 15:02
수정 2021-03-29 15:04

경남에너지는 올해 270억원을 투입해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 1만2000가구에 도시가스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29일 발표했다.

경남에너지는 최근 ‘도시가스 미공급지역 연료전지 발전사업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맺고 거제시 연초면 오비리에 건설되는 10㎿급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 및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 675가구에 도시가스 공급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2023년까지 창녕군 남지읍에 배관망 5600m를 설치해 도시가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부터는 약 35억원의 공사비를 투입해 창원 북면의 신촌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경남지역의 도시가스 보급률은 지난해 말 기준 약 79.0%지만 도내 인구밀집 지역인 창원시와 김해시를 제외하면 통영시 73.9%, 거제시 47.4%, 밀양시 39.5%에 불과하다. 군 지역인 함안군 41.5%, 고성군 21.9%, 의령군 19.7%, 창녕군 12.1%로 전국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경남에너지는 상대적으로 보급률이 낮은 거제, 통영, 밀양, 함안, 고성, 의령 등 기존 도심 외 열악한 환경의 농어촌 지역에도 매년 꾸준한 투자를 유지해 에너지 복지의 지역 불균형 문제를 해소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경남에너지는 도시가스 안전관리도 한층 강화한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안전관리 시스템 강화를 위해 정례적인 ‘안전환경문화 워크숍’을 진행해 최적의 안전관리 개선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직원들의 자발적인 사고사례, 제안 활동 등의 혁신 활동으로 위험 요소를 제거하고 효율적인 안전관리 강화에 힘쓰고 있다.

경남에너지는 공급권역 내 발생 가능한 도시가스 시설의 안전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365일 24시간 중앙통제실을 운영하고 있다. 중앙통제실은 최첨단 안전관리 시스템을 활용해 주요 공급시설을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긴급 상황 발생 시 출동 및 유관기관과의 업무 협조를 위한 비상 연락체계도 갖추고 있다. 경남에너지는 평상시 안정적인 현장 업무 통합 지휘통제관리 및 비상시 신속한 대처로 피해를 최소화하고 빠른 복구를 위해 다양한 안전관리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원격감시 시스템을 구축해 도시가스 주요 공급설비를 원격 감시 및 제어해 실시간 최적상태로 유지하고 있다.

정회 경남에너지 대표는 “경영 환경이 어려워질수록 도시가스사업의 근간이 되는 안전 관리에 대한 투자와 노력만이 고객의 신뢰를 잃지 않고 지속 성장을 할 수 있는 토대라고 생각한다”며 “안전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사람인 만큼 해마다 기술 전문 인력 육성을 위한 직무별 기술교육과 세미나 등을 통해 안전관리 인식 강화 및 업무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