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사라진 아기 아빠 "신생아 팔찌 끊어져 있었다"

입력 2021-03-27 16:37
수정 2021-03-27 16:39
경북 구미에서 숨진 채 발견된 3살 여아가 산부인과에서 바꿔치기 됐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증언이 나왔다.

27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사라진 아기의 아버지 홍모씨는 최근 한 프로그램에서 "신생아 팔찌가 끊어져 있었다"고 밝혔다. 홍 모씨는 3살 아이의 친모로 밝혀진 석모(48)씨의 전 사위다.

이에 경찰은 석씨의 딸 김모(22)씨가 산부인과에서 출산한 후 누군가 신생아 팔찌를 끊고 아기를 바꿔치기한 것으로 판단,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찰은 산모도 들어갈 수 없는 신생아실에서 아기가 바뀐 만큼 공범 존재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