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휘)이 10대 청소년을 위한 미디어 활용 융합예술교육 공간인 ‘서울예술교육센터’를 열었다.
서울예술교육센터는 서울 용산구에 있는 용산센트럴파크해링턴스퀘어 센트럴파크타워 1층, 공공시설동의 1층과 5, 6층에 총 면적 4026㎡의 규모로 조성됐다. ‘10대들의 삶이 예술과 만나는 모든 것에 함께 한다’는 철학으로 청소년과 미디어에 중점을 맞춰 예술교육을 제공한다. 글, 그림, 책, 신문, 사진 작업 등 전통적 미디어부터 영상,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모바일 작업 등 뉴미디어까지 해당된다.
교육은 대규모 강좌나 기능 위주가 아니라 과정에 중심을 둔다. 결과 위주로 빠르게 완성하는 입시 과정에서 벗어나, 스스로가 삶을 주체적으로 바라보고 자기표현을 경험하도록 돕는다. 서울문화재단 관계자는 "과도한 입시 준비와 코로나19가 길어지면서 스트레스가 쌓인 10대 청소년에게 예술을 통해 심리적·정서적 안정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