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 "내가 뭘하면 시끄러워져…다른 의미로 읽히는 경우 많아"

입력 2021-03-26 18:20
수정 2021-03-26 18:22


방송인 김제동이 자신의 책 '질문이 답이 되는 순간'의 추천사를 써준 방송인 유재석, 가수 이효리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26일 오전 11시 유튜브 공원생활에서는 김제동이 신간 '질문이 답이 되는 순간' 출간 기념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김제동은 "내가 뭘 하면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지만, 조금씩 시끄럽다. 내가 뭔가를 하면 그 자체가 다른 의미로 읽히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그런 분들까지 포함해 함께 이야기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며 "그 과정에서 늘 시끄러워서. 추천사 써준 효리 씨에게 시끄럽게 해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제동은 "주위 사람들에게 피해 갈까봐 늘 미안하고 고민 될 때가 있다"며 (이효리에게) 전화 해서 '괜히 나 때문에 너까지 시끄럽게 해서 미안하다 했더니 '여기 촌이라 잘 안들려' 하더라"고 말했다.

나아가 그는 "서로 자주 만나지 못해도 위안이 되는 사이가 있고, 그런 말 한마디 속에서 살아갈 힘이 되는 사이가 있지 않나"면서 "여러분에게 이 책이 그랬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김제동의 신간 ‘질문이 답이 되는 순간’을 비판한 리뷰 글이 삭제돼 검열을 한 게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졌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