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이천은 화목해요' 시민의견 청취 일정 '10개월 만에 마무리'

입력 2021-03-26 15:02
엄태준(사진 왼쪽 첫 번째) 이천시장이 지난 25일 증포 15통 방문을 끝으로 민생 대장정 일정을 마루리했다.이천시 제공



경기 이천시는 지난해 6월 첫 시작한 '이천은 화목해요' 시민 의견 청취 민생 대장정 일정을 일정을 증포 15통을 끝으로 지난 10개월 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 행사는 화목한 이천을 만들기 위해서 매주 화·목요일마다 엄태준 시장이 직접 관내 아파트를 방문해 시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다양한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진행했다.

지난해 63회까지는 현장 대면 방식으로, 올해 1월부터는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해 비대면 줌 회의 방식으로 진행했다.

10개월 간의 행사는 관내 83개의 아파트를 대상으로 진행돼 약 550건의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그 중 ‘처리 완료’된 건의사항과 올해 처리 완료 예정인 건의사항은 약 340건으로 전체 62% 정도다. 시는 미처리 건의사항들은 보고회 등을 개최해 완료할 예정이다.


시는 ‘이천은 화목해요’ 에서 건의된 공동주택 주변의 방범cctv 및 초등학교 스쿨존 인도정비, 어린이 공원의 놀이터 보수 요청 등 주택가의 생활불편 사항들과 시가지 진입에 따른 대중교통 이용 불편 등은 시정에 반영해 개선할 방침이다.


공동주택 주민들의 건의사항 중 많은 부분을 차지했던 대중교통 및 주차 불편 문제와 관련해 올해 4개의 시내버스 신규노선을 개통했고, 시내권 북샛말 공영주차장과 택시쉼터 공영주차장을 준공하는 등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힘썼다.

한편 엄 시장은 “시민들의 행복은 대규모 사업 추진으로도 충족되지만 우리 주변의 일상에서 느끼는 소소한 행복도 중요하다”며 “함께 사는 마을이 행복하고 주민들이 행복하면 이천시가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앞으로도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느끼는 불편과 위험요소를 제거해서 시민 모두가 행복한 이천을 만들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며 시민들과의 소통을 꾸준히 이어갈 것임을 강조했다. 이천=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