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 덕은지구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 나온다

입력 2021-03-25 14:32
수정 2021-03-25 14:34

중흥건설그룹 중흥토건이 경기도 고양시 덕은지구에서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 ‘고양덕은 중흥S-클래스 파크시티’를 선보인다. 26일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 공급에 나선다.

이 단지는 고양시 덕은 도시개발구역 A2블록에 건립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2층, 12개동, 894가구(전용 59~84㎡)로 이뤄진다.이번에 전용 59㎡ 391가구를 공공지원 민간임대 방식으로 먼저 공급한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청약통장 유무 및 거주지와 관계없이 만 19세 이상 무주택 세대 구성원일 경우 누구나 청약에 참여할 수 있다. 재당첨 제한도 없다. 특히 8년간 임대가 보장되면서(2년 단위 재계약) 임대료 상승률은 연 5% 이내로 제한돼, 안정적이고 합리적인 거주지 마련이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초기 임대료의 경우 일반공급과 특별공급 각각 시세 대비 저렴한 임대가격으로 임차인들의 부담을 낮추었다"며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임대보증 가입을 통해 안정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덕은지구는 총 64만6000여㎡ 4815가구 규모로 조성 중인 도시개발지구다. 서울 옆세권 입지를 기반으로 서울 생활권을 공유한다. 동쪽으로 상암DMC 및 홍대입구, 동남쪽으로 여의도, 서남쪽으로는 마곡지구가 가깝다. 단지 인근 강변북로, 제1·2 자유로, 가양대교, 올림픽대로, 월드컵대교(예정) 등을 이용한 출퇴근이 쉽다.

호재도 많다. 옛 국방대 터와 상암DMC를 연계한 미디어복합타운 관련 사업이 대표적이다. 또 덕은지구, 국방대터, 상암DMC를 잇는 도로체계를 구축하고 강변북로 및 제2자유로 변에 상업 및 업무시설을 배치한다는 계획도 담겨 있다. 덕은지구는 이번 개발을 통해 주거와 업무 기능을 모두 갖춘 자족도시로 발전할 전망이다.

주변 환경도 쾌적하다. 단지 주변으로 대덕산 자락이 뻗어 있다. 노을공원·월드컵공원·하늘공원 등도 가깝다. 또 단지 바로 인근에 중학교 설립이 예정돼 있다. 초등학교와 유치원 역시 도보 거리에 조성될 계획이다.

특화설계 부분도 주목할 만하다. 남향 위주 단지 배치 및 일부 가구에 4베이(방 3칸과 거실 전면향 배치)를 통해 채광 및 통풍 효과를 높인다. 집 밖에서도 생활가전 등을 제어할 수 있는 최첨단 IoT(사물인터넷)을 적용한다. 또 피트니스 센터, 실내골프연습장, GX룸, 작은도서관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오는 4월 1~2일 이틀간 특별공급과 일반공급 모두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7일이며, 정당계약은 19~21일이다. 견본주택은 고양시 덕양구 신원동 630의2에 마련돼 있다. 입주는 2022년 11월 예정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