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사진)가 4차 산업혁명시대의 사회 변화에 대응하고 학생 및 산업계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학제 개편에 나섰다.
첨단학과의 신·증설 및 특성화, 융·복합교육 강화를 통해 대학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25일 한남대에 따르면 2022학년도에 가칭 스마트융합대학과 아트&디자인테크놀로지대학 등 2개의 단과대학을 신설한다.
스마트융합대학에는 사회적 수요가 급증하는 소프트웨어와 IT, 빅데이터 분야의 컴퓨터공학과, 산업경영공학과, AI융합학과, 수학과, 빅데이터응용학과 등 공학·이학·사회 계열의 학과들이 함께 소속된다.
아트&디자인테크놀로지대학은 융합디자인학과와 회화과, 의류학과, 미디어영상학과 등으로 구성된다.
기존 조형예술학부 학과들의 예술성에 공과대학 미디어영상학과가 합류해 테크놀로지가 더해졌다.
예술 및 디자인 감각과 더불어 디지털 영상 기술을 복합적으로 갖춘 창의적 인재를 양성할 것으로 대학 측은 기대했다.
바이오제약공학과를 생명·나노과학대학 내에 신설해 올해부터 40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바이오분야 학과 및 교수 연구 분야의 강점을 극대화하고 국내외 연구소, 기업 등과 협업을 통해 앞으로 예측되는 IT와 바이오 융합에 의한 5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겠다는 전략이다.
기존 학과의 커리큘럼 조정과 유망 분야를 강화하는 전략도 함께 추진한다.
경상대학의 컨벤션호텔경영학과는 호텔항공경영학과로 명칭이 바꾸고 항공 분야를 강화한다.
영어로 수업하는 국제학부인 린튼글로벌비즈니스스쿨을 린튼글로벌스쿨로 이름을 바꾸고 글로벌비즈니스전공과 글로벌미디어·컬쳐전공으로 세분화해 학생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이광섭 한남대 총장은 “학령인구 감소라는 시대적 전환기에도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첨단학과 신·증설과 특성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거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