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프스' 조승우X박신혜 꼽은 명장면, '약속의 바다'…오늘(24일) 방송

입력 2021-03-24 13:27
수정 2021-03-24 13:30


조승우와 박신혜가 꼽은 JTBC ‘시지프스’의 명장면이 오늘(24일) 드디어 방송된다.

지난 달 진행됐던 JTBC 10주년 특별기획 ‘시지프스: the myth’(이하 ‘시지프스’) 제작발표회에서 조승우는 가장 인상 깊은 장면으로 “바닷가 씬”을 꼽은 바 있었다. 박신혜 또한 “해당 장면이 중반부에 나와서, 궁금하다면 한 회도 빠지지 않고 쭉 지켜봐달라”고 첨언하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그리고 시청자들의 기다림이 마침내 그 결실을 맺는다. 바로 오늘(24일) 바닷가 씬이 전파를 탈 예정이기 때문.

공개된 스틸컷만봐도 왜 이 장면이 배우들에게 가장 인상 깊게 남았는지 여실히 알 수 있다. 윤슬이 부드럽게 반짝이는 바다를 배경으로 포착된 ‘강한커플’, 한태술(조승우)과 강서해(박신혜)의 투샷은 마치 멜로 영화 속 한 장면을 연상케 한다. 두 사람이 만들어내는 황홀경에 도취되는 찰나, 서로를 바라보고 있는 애틋한 눈빛은 멜로지수를 폭발시키며 마음을 아리게 만든다. 이토록 절절하게 서로를 바라보고 있는 까닭은 과연 무엇일까.

지난 방송에서 단백질을 분해하는 ‘FOS 주사’를 맞은 서해는 소멸 직전의 위기에 놓였다. 시그마(김병철)와 함께 선발대로 미래에서 건너온 아시아마트 박사장(성동일)에 따르면, 그녀는 서서히 없어지고 있었고 이틀 후면 아예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린다. 태술이 위험을 무릅쓰고 그 주사약을 만들었다는 아그네스 김(정혜인)을 찾아간 이유였다.

지난 방송 이후 공개된 예고영상을 보니 태술이 서해를 원상태로 돌려 놓을 방법을 찾은 듯하다. 어떤 이유인지 아그네스가 “저 애의 과거, 거기서 저 애를 찾아”라는 방법을 일러준 것. 뒤이어 “실패하면 너도 영영 못 돌아올 거야”라고 덧붙였다. 이에 결코 쉬운 방법은 아닌 것으로 예측되지만, 태술은 서해를 잃지 않기 위해서라면 제 아무리 위험하다고 한들 마다하지 않을 예정이다.

제작진은, “바닷가 씬은 배우들이 명장면으로 꼽을 정도로 아주 인상적인 장면이다. 한 가지 힌트를 드리자면 오늘(24일), 한태술과 강서해의 멜로가 한층 더 절절해진다”라며, “보기만 해도 애틋하고 가슴 아픈 두 사람의 서로를 향한 마음이 담긴 이 씬은 두고 두고 리플레이하게 될 명장면이 될 것”이라고 예고해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인다. ‘시지프스’ 11회는 오늘(24일) 수요일 오후 9시 JTBC에서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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