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도 ESG로…'NH농식품그린성장론' 4개월새 5000억 판매

입력 2021-03-23 15:54
수정 2021-03-23 16:00

농협은행이 지난해 10월 내놓은 ‘NH농식품그린성장론’이 출시 4개월만에 신규 대출액이 5000억원을 넘어섰다고 23일 발표했다.

‘NH농식품그린성장론’은 농협은행이 은행권 가운데 처음으로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출시한 상품이다.

친환경·사회적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ESG의 각 부문별 혁신현황을 등급화한 ‘NH그린성장지수’를 만들었고, 이를 기반으로 대출을 내주고 있다. 해당 지수에 따라 최대 1.5%포인트 우대금리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친환경(저탄소) 농축산물 인증기업 △동물복지축산농장 △사회적기업·사회공헌활동 수행 기업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해썹)기업 등을 우대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주가입 대상이 중소기업, 농업인, 개인사업자”라며 “계좌당 평균대출금액이 2억원 안팎임을 고려하면 속도가 매우 빠르다”고 말했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