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폰서 카톡 강제 종료…삼성 "웹뷰 삭제하라" 긴급 공지

입력 2021-03-23 13:09
수정 2021-03-23 13:19

삼성전자 갤럭시 등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일부 애플리케이션이 강제 종료되는 오류가 발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3일 긴급 공지를 통해 해결법을 안내했다.

삼성전자는 카카오톡, 증권앱, 네이버 등의 앱 실행 시 바로 꺼지는 현상이 발생할 경우, '설정→애플리케이션→안드로이드 시스템 웹뷰(Android System Webview)선택→더보기→업데이트 삭제'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안드로이드 시스템 웹뷰가 검색되지 않을 경우에는 '설정→애플리케이션→크롬(Chrome) 선택→더보기→업데이트 삭제' 등의 조치를 취하면 된다.

삼성전자 측은 "위 조치로도 해결이 안되는 경우에 대해서는 추가 확인 중에 있으며 확인되는대로 알려드리겠다"며 "제품 사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며 빠른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안내했다.

한편 이날 오전부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카카오톡, 네이버 등의 앱이 제대로 구동되지 않고 중단되는 오류가 발생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 같은 문제로 불편을 호소하는 이용자들이 줄을 잇고 있다. 단말기 문제로 오인한 소비자들이 삼성전자 서비스센터(AS)에 몰리기도 했다.

해당 오류는 안드로이드OS를 사용하는 모든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국내 뿐 아니라 외국에서도 구글, 야후, 라인 등 앱이 열리지 않고 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