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 뜨는 강’ 나인우가 눈물을 흘린 이유는 무엇일까.
오늘(23일) KBS 2TV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 12회가 방송된다. 3월 22일 방송된 '달이 뜨는 강' 11회에서는 선혈이 낭자한 길로 걸어 들어간 온달(나인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적들을 벤 뒤 본인 스스로의 행동에 충격을 받은 듯한 온달의 표정이 엔딩을 장식하며 앞으로의 이야기에 궁금증을 더했다.
앞서 평강(김소현 분)이 소개해 준 월광(조태관 분)의 가르침에 따라 수련을 하던 온달. 그는 평강이 너무 보고 싶어 내려간 마을에서 화살에 맞은 사씨부인(황영희 분)과 위험에 빠진 평강을 목격했고, 이성을 잃은 온달은 검으로 적들을 베었다.
아버지 온협(강하늘 분) 장군의 우려대로 칼을 잡자 선혈이 낭자한 길을 걷게 된 온달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도 충격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이런 일을 처음 겪은 온달이 괜찮을지 걱정을 자아냈다.
이런 가운데 3월 23일 '달이 뜨는 강' 측이 12회 본 방송을 앞두고 온달의 눈물을 포착한 스틸컷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공개된 사진 속 온달은 보는 이들마저 아릿하게 만드는 표정으로 눈물을 흘리고 있다. 그동안 밝고 해맑은 미소로 평강은 물론 시청자들에게도 힐링을 선사하던 온달의 180도 다른 분위기가 시선을 끈다.
이는 칼로 처음 사람을 벤 뒤, 계속해서 칼을 잡을 것인지 놓을 것인지 기로에 선 온달을 담은 사진이다. 온달은 평강이 배우라고 해서, 어린 시절 아버지에 대한 동경 때문에 칼을 잡기 시작했다. 온달 스스로가 칼을 잡아야 하는 이유와 그 이후의 결과에 대해 충분히 고민하지 못했던 것. 이에 온달이 고민 끝에 어떤 결정을 내릴지, 고민 중 온달이 흘린 눈물의 의미는 무엇일지 호기심이 증폭된다.
이와 관련 '달이 뜨는 강' 측은 "처음으로 사람을 벤 온달이 큰 충격에 빠진다. 오늘(23일) 온달은 계속해서 칼을 잡고 무인의 길을 걸을지, 칼을 놓을지 선택하게 된다"며 "나인우는 온달의 이런 갈등을 깊이 있는 연기로 표현했다. 과연 온달이 어떤 선택을 할지, 또 온달에 몰입한 나인우의 연기는 어떤 울림을 선사할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나인우가 흘린 뜨거운 눈물의 의미는 오늘(23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되는 '달이 뜨는 강' 12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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