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은 지난달 발매한 한국다케다제약의 만성변비 치료제 '아미티자 연질캡슐'이 출시와 동시에 주요 대학병원에 입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3개 대학병원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했다. 이 외에도 20곳 이상 전국 종합병원에 DC 서류 접수를 진행 중이란 설명이다.
아미티자는 2019년 5월, 국내 최초로 성인에서 만성 특발성 변비의 치료, 만성 비암성 통증 성인 환자에서 마약성 진통제 유발성 변비 치료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다. 제일약품이 국내 독점 판권을 가지고 있다.
아미티자의 주성분인 루비프로스톤은 장의 끝에 있는 막(apical membrane)에 작용해, 장액 분비를 증가시킴으로써 배변을 용이하게 하고 변비 증상을 완화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제일약품은 내달 11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되는 대한개원내과의사회 제13회 춘계학술대회를 통해 루비프로스톤을 중심으로 한 만성 변비의 새로운 치료 전략에 대해 소개할 전망이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