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놀루션은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100% 비율의 무상증자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증자 후 발행주식수는 총 956만7180주가 된다. 신주 배정일은 내달 9일, 신주의 상장예정일은 4월29일이다.
제놀루션은 작년 7월 코스닥 시장에 진입한 이후 현금배당 결정 등 주주친화 정책을 고려해왔다는 설명이다. 이번 무상증자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는 물론, 거래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김기옥 대표는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함께 앞으로도 주주들의 이익 극대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무상증자를 계기로 더욱 적극적으로 시장과 소통하며 주주친화적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제놀루션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핵산추출장비와 핵산추출시약의 공급 확대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코로나 종식 이후에도 성장을 지속시킬 다양한 신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제놀루션은 앞서 SML제니트리 및 한국바이오셀프에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 차원에서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 SML제니트리는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방식의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분석 플랫폼을 개발한 기업이다. 한국바이오셀프는 반도체 기술을 바이오에 접목시킨 혈중 암세포 분리장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1월 제놀루션은 보통주 1주당 700원의 현금배당도 결정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