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트레저, 日 라인뮤직 주간 차트 첫 1위…거센 인기 증명

입력 2021-03-18 10:51
수정 2021-03-18 10:53


YG 대형 신인 트레저가 일본 데뷔 앨범 선공개곡 'BOY'로 현지 최대 음원 사이트인 라인뮤직 주간 차트 정상을 밟았다.

트레저는 앞서 한국어 곡으로 일본 주요 음원 차트 1위를 수차례 달성했지만 라인뮤직 주간 차트(2021년 3월 10일~2021년 3월 16일 기준)까지 석권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오는 31일 일본에서 정식 데뷔하는 트레저인 만큼 더욱 거센 돌풍이 예상된다. 그간 직접적인 현지 활동 없이 오직 음원과 영상 콘텐츠만으로 일본 팬들을 사로잡은 이들이기 때문이다.

특히 트레저는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탄생한 그룹이다. YG의 전폭적인 지원과 철저한 계획 속 가장 빠르게 성장한 대형 신인으로서 파급력을 키워왔다.

이번에도 'BOY' 일본어 버전 음원은 지난 10일 깜짝 발매된 뒤 라인뮤직서 6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또 다른 일본어 선공개곡 '사랑해 (I LOVE YOU)' '음 (MMM)' 'MY TREASURE' 역시 모두 최상위권에 진입하며 이들의 인기 돌풍을 예고했던 터다.

총 100만 장 이상 판매고를 올린 트레저의 ‘THE FIRST STEP’ 시리즈 4장의 앨범 타이틀곡 모두 이미 일본 주요 차트 1위를 기록했었다. 트레저가 부른 일본 애니메이션 테마곡 'BEAUTIFUL' 음원도 1위에 오르며 예열 작업에 한몫 했다.

일본 미디어의 관심이 뜨겁다. 최근 일본 지상파 후지테레비 '미스터 선데이'와 니혼테레비 '슷키리'는 트레저의 과거 오디션 영상부터 연습생 시절, 트레저 탄생 과정, 글로벌 루키로 우뚝 선 현재 활동 모습, 멤버들의 인터뷰까지 다양하게 담아내며 이들의 일본 데뷔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니혼테레비 '슷키리' 측은 트레저가 데뷔 이래 세운 기록에 집중 조명, 일본 출신 멤버가 4명이 있는 점을 인기 확장 요인으로 꼽았으며 YG의 엄격한 트레이닝과 전략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만큼 이들이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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