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당국 "AZ 백신, 혈전증 유발 안해…접종 권고"

입력 2021-03-18 23:42
수정 2021-09-30 10:57

영국 의약당국이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고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AP통신에 따르면 18일 영국의약품규제청(MHRA)는 "지금껏 나온 자료로 볼때는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과 정맥 혈전증간 인과관계가 없다"며 "사람들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계속 하기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매우 희귀하고 특정한 형태의 뇌정맥 혈전 사례에 대해서는 조사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5~17일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스웨덴 등 유럽 각국은 혈전증 부작용이 의심된다며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일시 중단했다.

유럽의약품청(EMA)는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이날 안전성관리위원회 임시회의를 열었다. EMA는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잇따라 신고된 이상반응 중 혈전증 관련 사안을 조사했다. 혈전(피떡)은 혈액이 뭉치는 것을 뜻한다. 혈전이 돌아다니다 혈관을 완전히 막거나 혈액 흐름을 방해하는 것을 혈전증이라고 한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