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18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42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370명보다 51명 많은 수치다.
이들 중 305명(72.4%)은 수도권, 116명(27.6%)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도별로는 서울 141명, 경기 139명, 경남 36명, 강원 31명, 인천 25명, 전북 12명, 충북 8명, 부산 6명, 대구 5명, 대전·충남·경북 각 4명, 울산 3명, 광주 2명, 제주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 전남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19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확진자 발생 추이를 감안하면 400명대 중반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밤 시간대 돌발적인 집단감염 사례가 나올 경우 400명대 후반, 많게는 500명 안팎가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75명이 늘어 최종 445명으로 마감됐다.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88명→490명→459명→382명→363명→469명→445명 등을 기록하며 하루 평균 442명꼴로 나왔다.
집단감염 사례를 살펴보면 경남 진주시 한 목욕탕 관련 방문자, 종사자, 가족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해 지금까지 총 199명이 확진됐다.
거제시 유흥시설 관련 확진자는 58명으로 늘었고, 강원 속초에서는 체조원, 어린이집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속출하며 최근 이틀 사이 30여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