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광주시에 170억원을 투입해 '경기도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를 2023년까지 조성하기로 했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2023년까지 광주시에 있는 ‘경기도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 부지 내에 1만5300㎡ 규모의 ‘경기도 유기농산업 복합센터’를 조성한다. 이는 소비자에게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등 유기농산업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 관광, 식생활 교육 등을 제공해 친환경농업의 가치를 알리고 관련 농산물 소비 확대를 위해서다.
도는 최근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도 유기농산업 복합센터’ 기본 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이달 중 농림축산식품부에 기본계획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17일 발표했다.
도 유기농산업 복합센터 조성에는 국?도비를 합쳐 총 170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지하 1층, 지상 2층의 건물로 유기농 생산?가공품 판매장과 푸드코트, 카페, 전시관, 체험관, 놀이터, 공유 가공시설 등이 들어서며, 야외에는 체험농장, 유기농 광장, 테마파크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이용한 ‘유기농 가상센터’도 만들어 이용자들이 공간적?시간적 제약 없이 복합센터를 체험·이용하도록 해 전국 어디서든 친환경농업 허브로써의 역할을 담당하도록 할 예정이다.
도는 ‘유기농산업 복합센터’ 조성을 통해 지역 경제에 총 34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52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는 올해 상반기 중 농림축산식품부의 기본계획 승인과 행정안전부의 재정투자심사를 완료하고 하반기에 실시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안동광 도 농정해양국장은 “2012년부터 전국 최초로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경기도가 새로운 복합센터를 통해 유기농업 가치 확산과 친환경농업 발전에 더욱 앞장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