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3월16일(15:3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사무용 가구 업체 퍼시스가 위생 관리와 소독업으로 사업 보폭을 넓힌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퍼시스는 오는 26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위생 관리 용역업과 소독 및 방제 서비스업을 신규 사업 목적에 추가할 예정이다.
퍼시스 관계자는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업계에선 코로나19를 계기로 위생과 소독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만큼 사무용 가구 업체인 퍼시스가 소독·위생 관련 사업을 추진하면 기존 업무와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고 보고 있다.
국내 사무용 가구 시장 규모는 약 1조3000억원 수준이다. 퍼시스, 코아스, 현대리바트 등이 경쟁하고 있다. 사무 환경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어 새로운 수요 창출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
퍼시스는 전국에 140여개 전문 유통 대리점을 두고 사업을 하고 있다. 또 세계 70여개국에 자체 브랜드로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퍼시스 매출은 2869억원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전년 대비 매출이 178억원 감소했지만 판매관리비를 절감해 영업이익은 25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퍼시스 관계자는 "올해도 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될 수 있다"면서도 "사무 환경 영역에 새로운 변화가 생길 수 있어 일하는 방식을 바꿀 수 있는 공간 솔루션을 개발하고 투자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