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패션 전문업체 무신사가 130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무신사는 15일 세콰이어캐피탈과 IMM인베스트먼트로부터 1300억원을 추가로 투자받았다고 밝혔다. 2019년 11월 투자 이후 1년 3개월만이다. 무신사는 이번 투자 유치로 약 2조5000억원 규모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무신사는 국내 온라인 패션 플랫폼 중 처음으로 거래금액 1조원을 돌파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대로 패션업계가 전반적으로 어려웠지만 무신사는 성장을 이어갔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무신사는 최근 여성복, 명품, 골프웨어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무신사는 이번 투자금으로 신규 카테고리 확장, 물류 시스템 확충, 입점 브랜드의 해외 진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신진 브랜드 육성을 위한 초기 투자를 더 확대할 예정이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