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의 미들급 복서로 꼽혔던 마빈 헤글러가 66세의 나이로 숨을 거뒀다.
헤글러의 아내인 케이 헤글러는 13일(현지시간) 페이스북에 "오늘 불행히도 사랑하는 남편이 뉴햄프셔에 있는 집에서 예기치 못하게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1954년생인 헤글러는 80년대 프로복싱 미들급에서 챔피언으로 군림했다. 1973년부터 1987년 은퇴까지 전적은 67전 62승(52KO)2무3패다.
대부분의 경기를 KO로 끝내 '마블러스(Marvelous, 경이로운) 복서'라는 별칭을 얻었고 1993년 국제복싱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