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리잇고’ 강찬희♥박정연, 600년 뛰어넘은 운명적 사랑

입력 2021-03-13 14:50
수정 2021-03-13 14:51

‘가시리잇고’ 강찬희, 박정연, 이승협의 삼각로맨스가 폭발했다.

3월 12일 KT Seezn(시즌) 최초 미드폼 드라마/SKY 오리지널 드라마 ‘가시리잇고’가 SKY와 채널A에서 두 번째 TV 방영됐다.

조선에서 600년을 뛰어넘어 2021년 대한민국으로 온 박연(SF9 강찬희 분)이 민유정(박정연 분)과의 가슴 아픈 기억을 떠올린 가운데, 이원(엔플라잉 이승협 분)이 등장하며 삼각 로맨스에 불이 제대로 붙었다.

이날 민유정은 자신이 600년 전 조선에서 온 악사라고 주장하는 박연을 도서관으로 데리고 갔다. 그리고 책 속에서 600년 전 박연의 존재를, 그가 지금 자신의 눈 앞에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민유정처럼 박연도 혼란스럽기는 마찬가지. 골똘히 기억을 더듬던 그는, 자신의 앞에 있는 민유정이 과거 자신이 사랑한 여인과 똑같은 얼굴과 이름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박연은 눈 앞에 민유정이 과거 자신이 사랑했던 민유정이 환생한 것이라 굳게 믿었다. 민유정은 쉽사리 믿을 수 없었지만 점점 박연과 친근해지고 가까워졌다. 그리고 박연이 2021년 대한민국 서울에 적응할 수 있도록 천천히, 최선을 다해 도왔다.

이런 가운데 600년 전 박연과 민유정이 헤어져야 했던 상황이 드러났다. 두 사람은 서로 사랑했다. 하지만 이들을 둘러싼 신분의 벽은 높았다. 결국 민유정은 박연이 모르는 사이, 거리 한복판에 다리를 내놓은 채 묶이기까지 했다. 그때 민유정 앞에 나타난 이가 600년 전 민유정을 사랑한 또 다른 남자 이원이었다. 이원은 민유정이 노비가 되었지만, 그녀를 향한 마음을 거둘 수 없었다.

다시 2021년. 최고의 아이돌인 이원은 가수 지망생 민유정의 오디션을 돕기 위해 아침 일찍 그녀를 찾아왔다. 이어 이원과 민유정은 집을 나섰다. 이원이 민유정의 메이크오버를 준비한 것. 허겁지겁 이들을 따라나선 박연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확 달라진 모습으로 나오는 민유정을 발견했다. 그때 이원이 등장했고, 박연과 민유정의 사이를 갈라놓았다.

민유정을 사이에 둔 두 남자 박연과 이원의 신경전이 폭발했다. 그러던 중 박연의 실수로 민유정이 넘어졌다. 그 순간 넘어진 민유정을 향해 커다란 트럭이 달려왔다. 교통사고 위기의 순간, 민유정을 구하기 위해 두 남자가 달려들었다. 그리고 화면은 다시 600년 전으로 돌아갔다. 신녀인 도영(루나솔라 지안)은 박연에게, 윤회를 거듭해도 박연으로 인해 민유정이 죽을 것이라 예언했다.

600년을 뛰어넘어 얽힌 박연과 민유정의 운명. 그리고 가슴 아픈 로맨스에 갇혀버린 주인공들. 통통 튀는 재미와 함께 애절한 감정까지 그려내는 ‘가시리잇고’의 로맨스가 시청자의 가슴을 두드린 회차였다. 엔딩에서는 불붙은 삼각로맨스, 여자 주인공의 역대급 위기까지 보여줬다. 이제 딱 절반을 돈 ‘가시리잇고’가 남은 방송 동안 어떤 사랑 이야기를 들려줄지 기대되고 또 기대된다.

한편 컨버전스티비 제작(공동제작 실크우드) ‘가시리잇고’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SKY에서, 이후 밤 12시 30분 채널A에서 TV 방영된다. KT Seezn에서는 TV 방영보다 한 주 앞서 매주 금요일 오전 11시 선공개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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