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1.3% 강세 마감했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0.69포인트(1.35%) 오른 3054.39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간밤 뉴욕증시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다.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 확대로 상승 폭을 키웠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056억원, 1853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개인은 6004억원 어치 주식을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 순매수로 전체 939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모두 빨간불이 켜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92% 강세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2.19% 올랐으며 NAVER 현대차 셀트리온도 1%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2% 가까이 급등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7.42포인트(1.92%) 오른 925.4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세로 전환하면서 상승 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25억원, 160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724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는 대부분 올랐다. 알테오젠이 6.99%나 뛰었으며 셀트리온헬스케어 카카오게임즈도 3%대 강세를 보였다. 셀트리온제약 에코프로비엠도 2% 올랐다. 펄어비스 CJ ENM도 1%대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쿠팡이 미국 증시에 성공적으로 데뷔하면서 관련주들도 올랐다. 서울식품은 11.29% 급등했다. 한국전자홀딩스는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한국전자홀딩스의 자회사 케이이씨디바이스는 쿠팡 물류센터 전담 공사업체로 알려졌다. 쿠팡은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 첫 날 41.5% 상승하면서 주당 49.5달러로 장을 마쳤다.
여기에 마켓컬리의 연내 상장을 준비한다는 소식에 관련주들도 상승했다. 마켓컬리에 유정란을 납품하는 케이씨피드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간편식 사업을 전개하는 흥국에프앤비도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마켓컬리에 투자한 미래에셋벤처투자도 상한가에 직행했으며, DSC인베스트먼트도 20% 급등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10원 내린 1133.8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