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증권, 온라인 '외화채권 실시간 중개' 서비스

입력 2021-03-12 15:58
수정 2021-03-13 01:51
NH투자증권이 해외 채권을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개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고객은 영업점에 찾아가지 않고도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이나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서 브라질과 미국 국채 등 총 10종목의 해외 채권을 즉시 거래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중개 방식이지만 실시간 매매처럼 거래할 수 있다. 고객이 요청한 시점의 수익률과 정확한 매수·매도 가격을 확인할 수 있으며 환율까지 즉시 결정되기 때문이다. 다만 채권이 실제로 결제되는 데 이틀이 걸리기 때문에 매수 주문이 체결된 채권을 매도하려면 이틀이 지나야 한다. 브라질 채권을 월요일에 매수했다면 수요일부터 매도할 수 있다.

브라질 국채는 1000헤알(약 25만원) 단위의 소액 거래도 가능하다. 미국 국채는 1만달러(약 1200만원) 이상부터 중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김현중 NH투자증권 채권상품부장은 “디지털 기반의 외화 채권 중개 플랫폼으로 고객이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글로벌 자산 배분을 원하는 고객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예린 기자 rambut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