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괴담회' 하도권, 메소드급 공포 연기로 '미친 존재감'

입력 2021-03-11 22:20
수정 2021-03-11 22:21

MBC ‘심야괴담회’ 하도권이 고막 호강 괴담을 리얼하게 재연한다.

새롭게 부활한 ‘심야괴담회’의 관전 포인트는 ‘스페셜 괴담꾼’의 등장이다. 매주 내공 있는 연기력을 겸비한 게스트가 출연해, 메소드급 공포 연기로 더 음산하고 오싹한 괴담을 들려줄 예정이다.

등장만으로도 기대를 모으는 ‘심야괴담회’ 최초 스페셜 괴담꾼은 드라마‘ 펜트하우스’, ‘스토브리그’에서 극과 극 ‘두기’ 캐릭터를 연기하며 미친 존재감을 드러냈던 배우 하도권이다. 베토벤 헤어스타일로 능글맞은 캐릭터를 연기하던 ‘펜트하우스’의 모습은 싹 지운 채 머리부터 발끝까지 영화 ‘검은 사제들’ 속 강동원을 연상하게 하는 구마 사제 룩으로 등장한 하도권은 시종일관 진지한 표정을 고수해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또 그는 시작부터 “악령의 존재를 믿는다‘라고 고백하면서 숨은 ’괴담 러버‘의 면모까지 보였다.

그리고 이제까지 아무도 말리지 못했던 곽재식 박사의 ‘괴심파괴추리극장’을 단번에 저지하고, “세상에 과학으로 밝힐 수 없는 영역이 더 많다”, “곽재식 박사님의 설명에는 오류가 있다!”라고 허점을 찔러 출연자들에게 격한 환호를 받았다.

하도권은 명품 공포 연기에 서울 음대 성악과를 졸업한 중저음 보이스까지 더해 ‘심야괴담회’ 최초 ‘고막 호강 괴담’까지 선사했고, 어둑시니(랜선 방청객)들은 “목소리 좋은데... 목소리 때문에 더 무섭다!”, “덤덤한 표정이 더 소름 끼친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심지어 파일럿 때부터 어둑시니(랜선 방청객)들의 촛불을 싹쓸이한 전통 강자 김숙, 허안나와 팽팽한 접전까지 펼쳤다는 후문.

국내 최초 괴담 스토리텔링 챌린지 프로그램 ‘심야괴담회’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괴이하고 무서운 이야기들을 공모해 시청자들에게 소개한다. 방송에 소개되는 모든 결선작 사연자에게는 444,444원의 액땜 상금이 지급되고, 각 회차의 1위는 어득시니(랜선 방청객)들에게 받은 촛불의 개수만큼 추가 상금까지 획득할 수 있다. 44개의 모든 촛불을 받고, 1위를 한 사연자는 최대 888,888원의 상금을 받을 수 있는 것.

과연 1등을 차지하고, 최고의 상금을 획득할 괴담의 주인공은 누가 될지는 오늘(11일) 밤 10시 30분 MBC ‘심야괴담회’에서 공개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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