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리 "외국인 근로자 집단감염發 4차 대유행 올 수도"

입력 2021-03-09 17:32
수정 2021-03-09 17:34


정세균 국무총리가 최근 외국인 근로자 사업장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잇따르자 우려를 나타냈다.

정총리는 9일 외국인 고용 사업장인 대전 한독크린텍을 찾아 방역 현황을 점검하고 기숙사와 구내식당, 공장 시설을 둘러본 뒤 "외국인 근로자 사업장에서 대규모 감염이 연이어 발생해 언제든 4차 유행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있는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외국인 근로자 밀집 사업장의 방역실태를 전수 점검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방역 협조시 체류 신분과 관련한 불이익이 없도록 배려할 계획이라는 것을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확실히 알려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외국인 근로자들은 철저히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적극적으로 검사에 임하고, 사업주들은 근로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일하도록 배려해달라"고 요청했다.

채선희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