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미건설, 올해 상반기 7개 단지 6034가구 '우미린' 공급

입력 2021-03-09 13:22
수정 2021-03-09 13:26

종합부동산회사를 표방하는 우미건설이 상반기에 수도권에서 6000여가구의 우미린 아파트를 공급한다. 경기 과천과 파주 운정, 인천 검단 등 실수요자가 많은 공공택지에 공급이 집중돼 관심을 끌 전망이다.

우미건설은 이달 하순 인천 서구 검단을 시작으로 상반기에 총 7개 단지 6034가구를 분양한다고 9일 밝혔다. 하반기에도 3000여가구를 공급할 예정이어서 올해 전체 물량은 1만가구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맞수걸이 단지인 '검단신도시 우미린 파크뷰'(조감도)는 1단지(AA8블록) 370가구와 2단지(AB1블록) 810가구로 건립된다. 실수요자 선호도 높은 59· 84㎡로 구성된다. 전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하고 판상(-자)형 4베이(방 3칸과 거실 전면향 배치) 설계를 적용한다. 신도시여서 기반시설이 잘 갖춰지는 데다 인천 지하철 1호선이 2024년 개통 예정이어서 관심이 높다.

다음달에는 파주 운정과 화성 태안에서 아파트를 내놓는다. 파주 운정3지구 A15블록에 공급되는 '파주 운정신도시 우미린 더퍼스트'는 846가구(59~84㎡) 규모의 공공지원 민간임대 주택이다. 입주가 오는 8월로 빠른 후분양 단지다. 실내체육관,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게스트하우스는 물론 국공립 어린이집, 에듀센터, 지하 세대창고 등 분양 아파트 못지 않은 부대시설을 갖춘다.

‘화성 태안3지구 우미린 센트포레’는 태안3지구 B-1·2블록에 총 1300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단지 주변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융건릉과 국가지정문화재인 용주사가 정비돼 있다. 지구 내 조성 예정인 44만㎡ 규모의 공원과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다.

오는 5월에는 과천지식정보타운 S-8블록에서 신동아건설과 민간참여사업으로 659가구(전용 46~84㎡)를 공급한다.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갖춰 청약 열기가 높을 것으로 업계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신동아건설과 공동으로 짓는 양주옥정 A-1블록도 2049 가구(74·84㎡) 대단지다. 인근에 지하철 1호선 덕정역이 있으며 올해 착공 예정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 등의 교통 호재도 많다.

배영한 우미건설 대표는 "일반 분양 사업뿐 아니라 공공지원 민간임대 등 유형이 다양하다"며 “수도권 택지지구 내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