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26)가 올 시즌 출전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회에서 모두 톱10 안에 이름을 올렸다.
전인지는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오칼라의 골든오칼라GC(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뽑아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 4위다. 개막전인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4위를 시작으로 게인브리지 LPGA 공동 8위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톱10에 들었다.
올해 열린 LPGA투어에서 모두 톱10에 든 건 전인지가 유일하다. 지난해와 재작년 각각 톱10에 두 번씩 드는 데 그쳤던 것을 고려하면 무서운 시즌 초반 페이스다. 2018년 10월 인천에서 열린 KEB하나은행챔피언십이 가장 최근 우승인 그는 올 시즌 남은 대회에서 투어 통산 4승에 재도전한다.
우승은 오스틴 언스트(미국)가 차지했다. 언스트는 나흘합계 15언더파 273타를 쳐 2위 제니퍼 컵초(미국)를 5타 차로 따돌렸다. 지난해 8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이후 7개월만에 거둔 투어 통산 3번째 우승이다.
세계랭킹 2위 김세영(28)은 3언더파 공동 14위를 기록했다. 박희영(34)은 1언더파 공동 23위로 대회를 마쳤다. 박성현(28)은 1오버파 공동 34위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