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북한에서 넘어온 간첩이며 귀순하겠다고 장난전화를 한 5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5일 서울 중랑경찰서에 따르면 A(58)씨를 경범죄처벌법상 허위 신고 혐의로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2일 오후 6시30분께 경기 양평군에서 차를 몰며 "북한에서 넘어온 간첩인데 귀순하고 있다"고 거짓으로 112에 신고했다.
이에 경찰은 A씨의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해 30분 만에 검거했다. A씨는 신고 이후 서울 중랑구의 집으로 이동하며 남양주시를 거친 탓에 경기 남부·북부경찰청과 서울경찰청이 동원돼 그를 추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경찰은 A씨가 북한과 연관성이 없어 단순 허위 신고를 했다고 보고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