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국책사업인 유기농국가건설에 국내기업 수출길이 열릴 전망이다.
에코도르 한국대표부 노아그룹은 최근 14개 한국 기업과 단체들이 에콰도르를 방문해 ‘유기농 농업국가건설 선포식’에 참석한 것을 비롯 다양한 수출 계약을 맺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지난달 11일 에콰도르 농업축산부장관 및 에콰도르 임바르라주 6개 시 대표시장의 초청으로 에콰도르 ‘유기농 농업국가건설 선포식’에 참석한 한국 기업들은 에콰도르 지차체들과 수출 MOA 계약 및 분야별 수출 협약 계약을 맺는 등 중남미 비료 및 농기계 수출 길을 개척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날 선포식에 참석한 국내 기업과 단체는 아세아텍(농기계), 누리맥스해운(무역), 지엘바이오(액체비료), 한국바이오(유기질비료), 바이오텍(유기질비료), 시크릿이노베이션(진공 컨테이너), 보은건설(건설), 림스디자인(농업단지 디자인설계) , 타오씨앤씨(시설투자), 전국자연보호중앙회, 황영남아트스쿨, 주)인삼골드, ISBE- TECH KOREA, 지티지웰니스이다.
특히, 이번 진행된 유기농 농업국가건설선포식 행사에 에콰도르 대통령비서실 특사가 참석하여 모레노 대통령 메시지로 “유기농농업국가건설에 한국 정부 및 기업들에 감사드리고 유기농농업국가건설에 참여한 한국 기업에 최선의 정부 지원을 다하겠다”고 대독하였다.
이번 국내 기업들의 수출계약으로 에콰도르 농업 도시 및 인근 나라인 콜롬비아. 볼리비아. 페루. 칠레 등 안데안 조약국 및 중남미 시장을 겨냥하고 있고 다수의 나라에서 유기농비료 및 농기계 거래 요청을 받고 있다.
앞서 에콰도르 사업은 지난해 11월 노아그룹 정지택대표의 주최로, 1차 방문, 에콰도르 유기농 농업 국가 건설 사업에 첫 진출 하였으며, 이때 (주)농협상림 및 다수 기업이 참여, (주)농협상립은 유기농비료(바이오차) 수출 협약을, (주)지엘바이오와 ISBE-TECH KOREA는 에콰도르 4개 도시와 유기농 액체비료 수출 협약을 하였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에는 에콰도르 정부에서 약 60억원의 첫 발주를 받았다.
(주)아시아텍은 농기계부분에서 수출 발주를 받았으며 향후 점차적으로 물량이 증가될 예정이다. 이후 유기농비료, 유기농액체비료, 농기구부분은 에콰도르 60개 도시로 수출계약을 확대할 예정이며, 이를 기반으로 중남미 다른 국가로 진출을 할 예정이다. 이는 연간 약 50억 달러 이상의 시장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아그룹 정지택대표는 ”에콰도르 안토니오안테시 인근지역 90만 평을 자유무역구역으로 선정, 에콰도르 정부로부터 무관세 혜택과 중남미 진출의 교두보 지역으로 활용하여 한국 여러 상품들(생활용품, 화장품 등)을 자유롭게 수출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에콰도르 농림축산부장관의 주관으로 에콰도르 카톨릭대학과 농업산학협력계약을 체결하였다. 에콰도르 카톨릭대학은 에콰도르 내 한국의 농업기술 도입을 위하여 본관 1개소 분관 7개소의 부지를 활용, 유기농 비료 연구관 및 종자 종묘 씨앗 등 한국의 농업 기술관을 만들기로 하였으며, 전담 교수와 학생들을 구성, 배치하기로 하였다. 향후 중남미 전 카톨릭대학과의 농업산학협력을 통하여 한국농업 기술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기로 협약하였다.
한편 농업 외 에콰도르와 한국문화예술 교류사업으로 한국의 황영남 아트스쿨과 에콰도르 카톨릭대학이 문화산학협력 계약을 맺었다. 에콰도르 카톨릭대학 총장은 이를 계기로 중남미 전 카톨릭대학으로 한국과의 문화산학협력을 확대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였다.
이번 문화산학협력 계약을 통하여 에콰도르 카톨릭대학 내에 무용학과를 신설(건물 확보 완료)하여 초대교수로 황영남 아트스쿨 원장이 임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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