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신약개발사 스탠다임이 500억원 규모의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 IPO)를 마무리했다.
5일 스탠다임은 프리 IPO를 통해 유치한 투자금 410억 원의 납입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구주 거래 100억원을 포함하면 이번 투자는 총 500억원 규모로 진행됐다.
이번 투자에는 SKS프라이빗에쿼티 대신PE 인터베스트 KDB산업은행 에셋원자산운용이 신규 투자자로 나섰다. 기존 투자자인 카카오벤처스를 비롯해 LB인베스트먼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DSC인베스트먼트 원익투자파트너스도 후속 투자에 참여했다. 스탠다임의 2대 주주인 SK는 구주 매입을 통해 이번 투자에 동참했다.
스탠다임은 AI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신약을 개발하는 회사다. 2019년부터 SK케미칼, 한미약품, HK이노엔(옛 CJ헬스케어), 삼진제약, 미국의 PRI 등과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SK C&C와 'iCLUE&ASK'라는 표적 발굴 플랫폼을 온라인 형태로 공개했다. 신규 표적 발굴부터 신약물질 설계까지 가능한 플랫폼이다.
이번 투자 유치로 스탠다임의 기업공개(IPO)에 탄력이 붙을 예정이다. 스탠다임은 작년 3월 NH투자증권을 상장주관사로 선정하고 연내 상장을 목표하고 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