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낫서른' 정인선, 강민혁X송재림과 알쏭달쏭 삼각 로맨스 시작?

입력 2021-03-05 10:04
수정 2021-03-05 10:06


‘아직 낫서른’이 15년만에 만난 첫사랑에 사정없이 흔들리며 여전히 ‘로딩 중’인 썸을 예고한 ‘서지원(정인선 분)’과 ‘이승유(강민혁 분)’, 이들 사이에 업무로 엮이게 된 ‘차도훈(송재림 분)’의 묘한 관계를 예고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아직 낫서른’은 적당히 교묘하고 적당히 똑똑해졌지만, 여전히 흔들리고 방황하는 서른 살 세 여자의 일과 사랑을 그린 공감 로맨스다. 웹툰 작가와 기획 담당자로 15년만에 다시 만난 첫사랑 ‘서지원(정인선 분)’과 ‘이승유(강민혁 분)’는 아슬아슬 뜨거워졌다 차가워지기를 반복하며 설레면서도 불안한 썸의 시작을 알렸다.

오는 6일(토) 오후 5시 공개되는 4화에서, 이승유에게 “없어, 남자친구”라고 돌직구를 내뱉었던 서지원은 ‘흑역사’로 남은 그날밤 이후 이승유-차도훈과 각기 다른 만남을 갖게 된다. 첫 번째는 바로 자연스럽고도 편안한 분위기의 ‘빨래방’에서 이루어진 우연한 만남. 후드 모자를 뒤집어쓴 내추럴한 모습으로 빨래방을 찾은 서지원은 지난 밤 이승유를 향해 던진 돌직구 발언을 부끄러워하며 스스로를 원망한다. 대낮에 맥주 한 캔을 마시며 괴로움을 잊어보려는 그녀 앞에 나타난 이는 바로 업무차 만난 자리에서 차가운 눈빛과 말투로 경계심을 갖게 한 영화 감독 ‘차도훈(송재림 분)’. 캔맥주를 들이키는 서지원과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는 차도훈의 모습이 상반된 느낌의 케미를 자아내는 가운데, “저기서 키스하는 거 어때요?”라는 돌발 멘트로 서지원을 당황케 하는 차도훈의 엉뚱한 매력이 새로운 설렘을 안겨줄 전망이다.

한편 업무 관계에 머무르는 듯, 잠시 차가워지는 듯했던 서지원과 이승유는 공개된 스틸처럼 또다시 설탕같은 달달함을 선사할 전망이다. 이승유는 자신들의 중학교 시절 이야기를 그린 서지원의 새 작품 ‘수채화처럼’의 취재를 목적으로 서지원에게 모교 방문을 제안하고, 서지원의 집 앞으로 불쑥 찾아와 그녀를 놀라게 한다. 미처 이루지 못한 첫사랑의 추억을 안고 학교로 간 두 사람은 잘 어울리는 한 쌍의 연인처럼 알콩달콩 데이트를 시작한다. 조금이라도 얼굴이 가까워지면 어색해져 버리는 모습이 심장을 간지럽히면서도, 두 사람이 첫사랑에 실패한 이유가 밝혀져 그들의 재회를 더욱 응원하게 만들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숨기고 싶어도 감춰지지 않는 이승유의 뜨거운 눈빛을 감지한 서지원은 그의 마음을 확인하고자 또 한번의 ‘입틀막’ 돌직구를 선보일 예정. 중학생 시절 첫사랑으로 만나 15년만에 재회한 두 사람이 펼치는 로맨스의 재시동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말 한마디로 심장을 들었다 놨다 하는 첫사랑 이승유, 편안하면서도 자신다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차도훈, 그리고 이들과 각각 둘만의 시간을 보낸 서른 살 서지원의 마음이 어떤 방향을 향해 움직일지 시청자들의 궁금증과 고민을 증폭시킬 전망이다.

카카오TV에서 공개되는 ‘아직 낫서른’은 웹툰 ‘85년생’이 원작으로, 가장 트렌디한 사랑의 형태들을 선보여 왔던 오기환 감독이 연출을 맡아, 차가운 겨울과 따뜻한 봄 사이, 차가워지고 싶지만 여전히 뜨거운 나이 서른의 이야기를 감성적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설렘 가득 로맨스와 공감 가득 서른이들의 이야기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계획. 각 20분 내외, 총 15화로 제작되며, 매주 화, 토요일 오후 5시 공개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