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지난해 온라인에서만 1조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렸다. 3년 내 온라인 매출을 2조4000억원으로 두 배 이상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2월 결산법인인 홈플러스는 2020회계연도(2020년 3월∼2021년 2월) 온라인 매출이 1조원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3년 내 피커(온라인 장보기 담당 인력)를 현재 1900명에서 4000명으로, 콜드체인(냉장유통) 배송 차량은 1400여 대에서 3200여 대로 늘려 배송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온라인 매출을 올해 1조3000억원, 내년 1조8000억원, 2023년에는 2조4000억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전자상거래 후발주자인 홈플러스는 수도권 외곽에 대규모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를 건립하는 경쟁사와 달리 전국 곳곳에 있는 매장을 온라인 물류센터로 활용해 온라인 사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