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태양광 선행'…10년간 복지시설 320곳 지원

입력 2021-03-04 17:31
수정 2021-03-04 23:51
한화그룹은 전국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태양광 발전설비를 무료 지원하는 친환경 사회공헌활동 ‘2020 해피선샤인 캠페인’(사진) 활동을 마쳤다고 4일 발표했다. 2011년 시작된 해피선샤인 캠페인은 사회복지시설 등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무상으로 설치해 기증하는 한화그룹의 대표적인 친환경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0월부터 지원대상을 모집한 한화그룹은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등을 거쳐 태양광 설비 지원이 필요한 사회복지시설 29곳을 최종 선정했다. 한화그룹은 지난달 말까지 최종 선정된 29곳에 총 173㎾ 용량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했다. 일반 주택 57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용량으로 복지시설의 관리 운영비 절감과 여름 및 겨울철 냉·난방 어려움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그룹은 지난 10년간 전국 320개 사회복지시설에 2187㎾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무료로 설치했다. 이는 72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 용량에 해당한다. 507t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 소나무 91만여 그루의 식수와 맞먹는 효과를 거뒀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캠페인 활동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인식 제고뿐 아니라 사회복지시설의 운영비 절감과 에너지 자립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